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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도착하여 하루정도는 휴식을 보내기로 결정한 저는 전날에 도움을 받았던 인도 동생과 식사를 마치고 헤어졌습니다.

장시간으로 이동한 기차 안에서는 저의 좌석까지 찾아와 수다를 떠는 동생을 보며 어느 동생들과 다를 것 없이 재미있게 얘기를 했었는데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금새 서로 친해져서 헤어지기가 쉽지 않았지만 아쉬움을 뒤로한채 도착한 델리에서 숙소를 찾아 떠납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델리라는 곳은 범죄가 극심하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기때문에 인도 동생을 보내자마자 경계를 하며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수도여서 그런지 현대식의 건물들은 눈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음식 또한 현지 음식이 아닌 세계 각국의 음식점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인도에서 자유여행을 하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벌써 마지막 일정에 접어드니 그렇게도 인도를 떠나고 싶었던 여행 첫 마음은 사라지고 아쉬움이 크게 남았습니다.

 

 

 

메인 스트릿인 빠하르간지에서 숙소를 찾아 돌아다니던 중 한 한국인 커플처럼 보이는 분들과 우연치 않게 델리 동행을 하기로 약속을 하게 됩니다.

알고보니 이분들은 커플이 아니였고 인도와서 만난 분들이더라구요.

포토그래퍼를 준비하는 형님과 중국어가 유창한 누나는 자신들이 머물고 있는 숙소를 추천해주더군요.

여느때처럼 여러 숙소를 돌아다니면서 가격을 비교하려 했던 시간을 벌 수 있었고 떠나는 날까지 묵기로 결정했고 포토형님과 중국어누나와 함께 친해지는 시간을  갖기 위해 다시 거리로 나와 킹피셔를 부딪혔습니다.

 

포토형님은 저와 마찬가지로 인도 자유여행이 델리에서 마무리 되는 시기였고 누나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부분과 저부분을 다 말을 해주면서 조언 아닌 조언을 했었고 형님과 저는 서로 인도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얘기하다보니 금새 화기애애한 시간을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는 두분이서 델리를 돌아보려했지만 당일 도착한 저로서는 움직일 엄두가 안나 형님과 누나는 저에게 맞춰주었던 것 같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했나요.

바로 이런 인연을 두고 그런 말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정말 우연치 않게 만난 두분은 현재까지도 연락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보통 한국에 들어가면 연락을 잘 안하게 되는 것인지 못하게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연락 유지가 안되서 한국 사람들과는 마음을 안주려했는데 이 두분만큼은 정말 다른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도 말입니다.)

 

다음 날을 위해 일찍 시작했던 킹피셔 파티를 마무리하고 서로 숙소에 들어가 휴식을 취했던 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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