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일상 공유
인도 배낭여행 다이어리 : 갠지스강의 일출을 바라보다
새벽에 타기로 했던 배 예약한 것을 망각하고 전날 주구장창 마셨던 일본인 동생 두명과 아그라 친구 그리고 저는 그 후폭풍을 다음날 아침에 맞게 됩니다. 배낭여행 재미 중 하나는 바로 즉흥이 가능한 것이라 합리화하며 힘든 몸을 바듯히 일으켜 새벽 7시까지 모이기로 했던 모임 장소에 나가게 됩니다. 아그라 친구도 너무 힘들다라는 말을 연발하며 모임 장소에서 나눠주고 있던 짜이를 마시며 해장하게 됩니다. 짜이를 마시면서 새벽의 갠지스강을 바라보니 어느새 숙취는 말끔히 사라진 기분이였습니다. 시간이 되었다는 사공의 말에 아그라 친구와 저는 배에 몸을 실었고 출발합니다. 배를 타면서 아침을 시작하는 인도인의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색달랐습니다. 각자의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며 아침을 일찍 시작하는 인도인들을 보다보..
2017. 10. 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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