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도라는 나라를 급으로 선택해서 어느덧 종점을 찍게 되는 날이였던 델리에서 마지막으로 일정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저처럼 남인도인 뭄바이에서부터 인도 자유여행을 시작하는 분들은 드물죠.

보통 제목처럼 델리에서 시작을 하고 마무리도 델리에서 짓습니다.

 


 

그만큼 델리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보면 처음 시작하는 여행객과 저와 같이 마무리를 짓고 있는 여행객들을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인도라는 나라는 참 여행에 있어 실망스러운 모습도 많지만 그만큼 얻어가는 부분도 많았던 나라였네요.

 

마지막 날이였던 델리에서는 악샤르담 사원이라는 곳을 찾아가보았습니다.

 

이 곳은 사진 촬영이 불가해서 내부로 진입하기 전에 카메라에 담아두었던 것을 올려보겠습니다.

 

 

왜 촬영이 불가한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곳의 안에는 사원이 있었고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 가족단위의 사람들과 젊은 층의 커플들이 데이트하는 장소로 보였습니다.

보안이 완전 철저해서 담배까지 빼았겼던 기억이 납니다.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은 이 곳을 타지마할보다 한 수 위라 말을 했을 정도로 최고의 조경을 자랑했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깨끗했습니다.

그렇게 악샤르담 사원에서 나와 간디 슴리띠로 목적지로 설정하고 릭샤꾼과 흥정을 하고 움직였습니다.

간디 슴리띠는 마하트마 간디가 암상당했던 곳인데 관광객들이 꼭 찾아가는 곳이라해서 그렇게 정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포토형님과 중국누나 그리고 저가 알고 있던 간디 슴리띠 장소가 아닌 웬 황무지에 내려주더라구요.

그래서 릭샤꾼에게 여기가 맞냐며 난리 그런 난리가 없었는데 릭샤꾼이 자꾸 맞다며 우겨대서 초행길이였던 우리는 물음표를 한가득 안고 진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저희가 말했던 그 장소는 아니였습니다.

 

(저처럼 간디 슴리띠로 향하시는 분들은 꼭 띠스 제뉴어리 막에 있는 간디 슴리띠라 말하세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릭샤꾼들이 초행길인 관광객들에게 이러한 행태를 벌이는 것이 종종 있다고 하니 정확히 목적지를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미 우리 셋은 릭샤꾼을 보냈고 부들부들거리면서 이 곳을 돌아보기로 결정합니다.

 

 

라지 가트라는 곳이였는데요.

이 곳은 간디 유해를 화장한 곳입니다.

아침부터 많이 돌아다녔던 탓인지 우리 셋은 간디 슴리띠를 포기하고 이 곳 라지가트에서 머무르기로 결정했는데요.

이 결정을 내리게 되었던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광활한 잔디가 펼쳐져 있고 돗자리를 깔고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인도에서 휴양지라하면 이런 곳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위를 올라가다보면 중앙에 검은 대리석이 하나 있습니다.

그 곳을 보면 작은 네모 단상이 있고 수 많은 꽃들이 놓여져있었습니다.

 

바로 간디를 참배하는 공간이였습니다.

(만약 들어가신다면 신발은 꼭 벗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저는 철푸덕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음악을 들었지요.

정말 인도에서 이런 자유는 처음 느껴보는 자유였던 것 같습니다.

포토형님의 권유로 우리나라의 공식 포즈인 점프샷을 같이 찍으며 시간을 보내고 난 뒤 힘들어도 마지막 하루이니만큼 저녁에 한 곳을 더 보자라는 의견이 나와 델리의 성 붉은 성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델리 붉은 성의 포스팅은 다음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